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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이야기

유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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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니 조금 어색해졌어요.

 


오늘은 제 개인적 경험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바로 ‘일본 유학 이야기’ 인데요, 사실 이 글을 쓰기까지 고민이 많았어요.

 

 

 


‘과연 일본 유학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까?’ , ‘ 이 글을 써도 될까?’ , ‘ 얘기한다면 어디까지 해야 할까?’ 등등, 이 소재에 대해 생각을 할 때부터 다른 고민거리가 생기는 거 있죠?

 

그때부터 계속 고민하다가 드디어 쓰게 되네요.

 


 저는 유학을 반년 했어요. 대학교 3학년때 갔거든요. 그 전에는 제 일어 실력이 좋지 않아 생각도 못했고요.

 


 3학년 때는 그나마 괜찮아져서 용기를 냈어요. 하지만, 1년 동안이나 외국에 있을 생각을 하니, 앞이 막막해지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가기로 한 거,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지원을 했어요. 고민을 하다가 지원하기로 한 만큼, 유학 준비를 하기 위해서 알바고 하며 기본 자금을 벌었어요.^^
많이 벌지는 못했지만..^^

 그래서 오늘은 가볍게 준비 기간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제가 어떤 마음으로 가겠다고 결정했는지, 준비 기간은 얼마였는지, 총비용은 얼마였는지, 필요한 물품은 뭔지 등등이요.


 

 

 


 

 

 

 

 

  유학 준비

 

 

1. 어떤 마음으로 유학을 결정했나?

 

 

 

 

 

 


 일단 저는, 일어과에 들어가기 전에 이런 생각을 했어요.

 

 ‘명색이 일본어과인데, 일본에 한 번도 안 가는 게 과연 맞을까? 적어도 한 번쯤은 가야 하지 않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필요 없는 생각이었는지도 몰라요. 대학 졸업을 한 지금으로서는, ‘굳이 일본에 가지 않아도 괜찮았을 것 같다.’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때 당시는 꼭 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마, 무서워서 그랬던 것 같아요. 대학에 들어가면서 여태껏 보지 못했던 여러 측면이 보이기 시작하고, 다양한 사람들도 만났고요.

 그런데 일어를 수준급으로 하는 사람들은 너무 많고, 그중에 일본에 갔다 오지 않은 사람은 없었고요.

 단순히 여행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수학여행 등등 여러 이유로 일본에 가본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내가 어떻게 저런 사람들을 따라가지?’라는 생각으로 가득 찼던 거죠.

 그래서, 저는 4년 동안 무조건 일본에 여행이든, 연수든, 유학이든 어떤 형태로라도 꼭 가겠다고 다짐했어요.

 


 아무튼, 그 다짐 대로 4년동안 연수로 몇 번 가긴 했지만 다 단기간이어서 너무 아쉬웠거든요. 거기다, 그때는 제가 ‘전공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싶다.’라고 생각해서 일본 유학은 필수라고 생각했어요.

 때문에, 실력을 쌓고, 어느 정도 다듬어졌을 때 가자고 생각했어요. 그게 3학년이었던 거죠.

 

 

 

 

 


 

 

 

 


  준비 기간

 

 

2. 준비기간

 

 

 

 

 일단, 저는 집에서 유학을 쉽게 보내줄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유학 자금을 혼자서 조금이라도 벌어야 했어요.

 

 통학하면서 공부하고, 좋은 성적 유지하고, 돈도 벌기엔 여러 가지로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통학 시간이 아쉬운 것은 물론이고,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엔 자신이 없었거든요. 물론, 통학하며 준비한다면 비용을 조금 더 벌 수 있었겠지만, 몸도 힘들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질 것 같았어요.

 

 

 결국 자취를 하기로 결정하고, 그 뒤엔 학교 앞에 있던 카페에서 알바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 돈은 점차 모으다 보니, 총 4-5개월 동안 130-150 정도 되었더라고요. 거기에 용돈, 명절에 받은 용돈 등등 합치니까 거의 200이 되었어요.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기도 해서 더 모아졌고요. 총 230만 원 정도 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유학 가기 2-3달 전에, 현장실습으로 일본에서 잠깐 일을 하게 되었어요. 수업이 없는 과목이라 ‘아싸, 꿀이다!’ 하고 신청한 게, 정말 현지에 가서 일어로 일본인과 대화하며 일하는 건 줄은 몰랐던 거죠…. 하하하😭 

 

 그래도 현지에서 단기간이라도 일을 했던 게, 유학생활에 조금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

 아무튼, 현장실습으로 빠져나간 돈이 150 정도 되었어요. 정말 뼈 빠지게 일해서 남은 돈이 80밖에 안된다는 게 너무 슬픈 거 있죠..😭

 

 

 

 


 

 

 

 

  총비용

 

 

3.  총비용

 

 

 

 

 

1) 현장실습

 

 


 비자로만 80만 원이 나가고, 비행기 값, 필요 물품 구입비로 150이 나갔어요. 다행히 비행기 값은 학교에서 지원해줘서 유학 자금이 조금 늘었죠.

 현장실습은 12월 말부터 2월 말까지였어요. 실습으로 번 돈이 총 200-230 정도 되었는데, 12월-1월 동안 벌었던 돈은 현지 생활비로 없어졌어요.

 정말 말도 안 되게 비쌌거든요… 방값이..
2명이서 생활하는 방에, 매트리스, 냉장고, TV만 기본으로 있고, 세탁기와 건조기는 1층에 있었는데 1시간당 100엔이었어요.

 거기에 방 청소 값으로 30000엔이 들었어요.
정말… 아직까지 왜 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깨끗한지도 모르겠고😭

 암튼, 입주하기 전 청소비 30만 원을 냈고, 매 달마다 보험비가 빠져나갔어요. 보험비는 사회보험으로 들어갔던 걸로 기억해요. 매달 10-20만 원 정도가 빠져나갔죠. 그 외로도, 전기•수도•가스 등등 생활비로 20-30씩 빠졌어요. 그래도 모은 돈이 60만 원 정도 남더라고요.

 월급은 매달 7일에 받았었는데, 마지막 2월은 통장에 직접 넣어주신다고 했어요. 그 돈은 일본 유학생활에 아주 유용하게 쓰였어요😆

 

 

 

 


 

 

 


2) 유학

 

 


 유학 비용은, 실습 때보다는 적은 듯했지만, 거의 비슷하게 들었던 것 같아요.

 교통비는 우선 비행기 값으로 20-30만 원, 거기에 일본 대학교에서 마중 나와주신 분이 신칸센을 예약하셨더라고요.. 물론 신칸센이 빠르긴 하지만😂 14만 원이 들었답니다…
그래도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버스비 25000원, 비행기 값으로 30-40만 원 정도 들었어요.

 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요리를 못해서😂 한국에서 파는 컵밥 종류 5-6개 정도, 과자, 라면 2 봉지 등등 사갔어요. 그걸로 10만 원 정도 들었던 걸로 기억해요.

 일본 유학생활 거주지는 총 2종류가 있었어요.

 

 


1. 기숙사,  2. 학교 근처 원룸

 

 


 일단 기숙사공용 주방이 있는 형태로 알고 있어요. 기숙사인만큼, 다른 사람들과 같이 지내는 곳입니다. 전기•수도•가스 등 비용은 좀 적게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게다가 비교적 학교와 가까워요.

 학교 근처 원룸도보 15분 거리에 있어요. 보통 자전거로 다니지만, 전 자전거를 못 타서 걸어 다녔어요.

(일본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려면 자전거 등록이 필수예요.) 
원룸은 매달 월세 8만 원이 나갔어요. 꽤 저렴하죠? 이것도 학교에서 관리하는 거라 싼 걸로 알고 있어요.

 전기, 수도, 가스비는 제가 쓰는 만큼 나오는 거라, 보통 저는 전기 4만 원, 수도 5만 원, 가스 4만 원씩 총 13-15만 원 정도 나갔어요. 또, 기숙사는 가스가 이미 설치되어 있는데, 원룸은 사람이 살지 않을 때는 가스를 끊어버리기 때문에 직접 신청해서 비용이 들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고, 혼자 지내고 싶어서 조금 멀지만 원룸으로 갔어요. 일본에 가기 전에 신청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아무리 원룸으로 신청을 해도 자리가 없으면 기숙사로 배정된다고 해요🤣 다행히 원룸으로 배정돼서 너무 좋았어요.

 원룸에는 전자레인지, 냉장고, 와이파이, 이불, 베개, 책상, 에어컨이 기본으로 있었어요. 하지만, 조리도구, 이불•베개 커버 등은 직접 사야 했어요. 청소도구도 원래 없지만, 전에 살던 분께서 놓고 가셔서 다행히 비용이 들진 않았어요.

 그래도 혼자 살려니까 그동안 나가지 않던 생활비가 쭉쭉 나가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화장실부터 주방, 침실까지, 입주할 때만 해도, 필요 물품 구매비용만으로 50만 원 정도가 들었어요.

 그 외에는 개인적으로 들었던 거라, 사람마다 다를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친구들과 여행 가거나, 가끔 학교에서 근처 지역으로 문화체험을 보내주는 이벤트가 종종 있었어요.

 

 

 

 

 

 


 

 

 


 

  끝으로

 

 

아무튼, 제 개인적인 유학 비용 소개는 이렇게 끝이에요!
제 경험을 이렇게 길게 쓰는 게 처음이라 우왕좌왕했네요.

 그럼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다음에는 사진들도 첨부해서 올릴게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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